K-노마드 입니다

9년의 직장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1년 안식년을 내고 장기여행을 하고있습니다.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 사진도 많이 찍어야하고 친구,가족들에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야하는것도 여행하는 시간의 한몫을 차지해요. 카톡, 와츠앱으로 매일매일 사진보내는것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고,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또 잘 하지않는 편이라 어떻게 쉽게 공유를 할수 있을까 하다가 알게된 어플을 하나 소개할게요.

(폴라스텝에서 돈 안받아요! 돈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낄낄)

Polarsteps, 폴라스텝

(Polarsteps – Automatic Travel Tracker – Explore. Dream. Discover.)

여행 소셜미디어, 라고 할까요. 여행사진 공유에 최적화된 어플입니다. (요즘엔 이렇게 특정한 사진공유 어플들이 많은것 같아요 예를들면 아기사진공유 베베메모) 세계여행지도가 가장 메인이고요 내 여행을 생성해서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내 여행 안에서 세계지도를 기본으로 어디를 여행하고 있고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사진과 글을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팔로워들은 댓글과 좋아요를 할 수 있고, 공유를 전체공개를 할지 팔로워들에게만 할지 정할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팔로워들에게만 공유를 하고 있고, 제 여행을 궁금에하시는 가까운 지인분들에게만 제 프로필링크를 알려드립니다. 어플 다운로드와 가입까지 해주시는 고마우신(!)분들이 팔로우신청을 하면 수락을 하고 그때부터 공유가 시작됩니다.

지금 여행 한달차,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쓰고 있고요 3-4일 간격으로 혹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포스팅을 하면 특히나 양가 가족분들이 좋아하셔서 편리하게 쓰고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쓸 예정이고 1년 여행끝나고 책으로 만들 생각에 동기부여가 또 생기는것 같아요. 장기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써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장단점 리스트로 포스팅 마무리 할게요.

장점

•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공유할 수 있다
• 세계지도를 메인으로 내가 어디있는지, 앞으로는 어디에 가는지 한눈에 볼수 있다. 장기여행 최적화 어플
• 인스타그램 같이 카드로 여러개의 사진들과 글을 쓸수 있다.
• 여행이 끝나고 올려놓은 사진과 글들로 쉽게 책으로 만들수 있다.
• 더이상 카톡, 와츠앱으로 여행사진 안보내도 된다. (야호!)
• 무료어플이다! (나중에 책으로 만드는 것 제외)
• 도시별 사람들이 추천해준 가이드들 참고도 가능. 유용하다

단점

• 지인들이 가입과 팔로우를 하지않으면 공유를 할수 없다 (공유를 할수야 있지만 그럼 Public link가 되어버려 누구나 내 허락없이 볼 수 있는 리스크가 생긴다)
• 지인들이 수많은 소셜미디어 어플(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가운데 또 다른 어플을 오로지 나의 여행을 위해 받아야한다 (이게 저는 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제 여행을 정말 궁금해하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공유를 할수 있어서 좋아요. 예를 들면 부모님들)
• 보안문제가 확인이 안되는중. 구글계정으로 가입을 했는데 내가 어디있는지 무엇을 하고있는지 등의 정보들이 구글같은 플랫폼에 노출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다 (그치만 편리해서 그냥 쓰는중. 혹시 알고계시면 알려주세요)